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북부 일대 사우나를 돌며 10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피의자 A모(30세,남)씨를 검거ㆍ구속했다.

A씨는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받고 지난 해 8월 출소하여 남양주ㆍ구리ㆍ의정부 등지의 사우나에서 생활한 주거부정인 자로 사우나에 들어온 손님 중 돈이 있을 만한 사람의 락카 번호를 기억해 두었다가 손님이 자리를 뜬 사이 미리 준비한 만능키를 이용하여 락카를 열고 지갑과 휴대폰 등을 훔치는 수법으로 범행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나 내부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피의자의 범행 확인 및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장주변 CCTV 100여대를 끈질기게 분석, 동일인을 찾아내는 등 수사관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계속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었으며 20여 차례의 범행이 더 있다는 피의자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 수사중에 있으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귀중품은 사우나에 가져가지 않거나 카운터에 맡기고 누군가 자신의 락카 열쇠 번호를 주시한다면 즉시 피해여부를 확인하고 사용중인 락카를 바꾸는 것도 좋은 피해 예방법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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