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는 지난해 4월경 상습절도로 만기 출소 후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또다시 남양주, 구리시 일대 초저녁 불이 켜져 있지 않은 고급전원주택 만을 골라 20여 차례에 걸쳐 1억3천만 원 상당의 절도 행각을 벌인 A씨(39세․남)을 한 달 보름간 끈질긴 추적 수사로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A씨는 4살과 14살 때 부모님이 각 돌아가신 뒤 중학교를 중퇴하고 전국을 떠돌며 절도와 강도행각으로 의식주를 해결하였으며, 7차례에 걸쳐 14년간 교도소 생활을 했었음에도 또다시 출소하여 절도행각을 벌이다가 검거됐다.

A씨는 2015년도 출소 후 오토바이를 구입 해 자전거도로와 야산의 소방도로를 이용 한적한 고급 전원주택만 골라 초저녁까지 기다리며 불이 켜지지 않으면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판단, 담을 타고 넘어가 창문을 열고 침입하여 방안을 뒤져 현금과 귀금속을 훔쳤다.

경찰은 연속으로 발생하는 절도사건의 범인검거를 위해 CCTV영상 확보 및 잠복하였으나 A씨는 도피가 용의한 오토바이를 이용해 한강 자전거 길과 야산의 소방도로를 주로 다니기 때문에  검거에 애를 먹다가 끈질긴 추적으로 오토바이를 수서역 4번 출구(오토바이를 수서역에 두고 지하철을 타고와 범행)에서 발견하고 잠복하여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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