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하시는 일과 하시고자 하는 일 모두가 잘 되시고 시민여러분 모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지난 3여년간 우리 6대 의회에 관심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세계적인 경기 불황속에서도 3년 연속 무역규모 1조 달러가 넘는 등 경제규모면에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나, 국내외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늘어나지 않는 일자리와 전. 월세의 상승 등 서민생활을 주름지게 하는 환경으로 지혜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며, 우리시 또한 시민여러분들의 생활에 직결되는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 갈등과 대립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6대 의회를 개원하면서 우리 의회는 20만 시민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기관으로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찰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이 약속은 시민의 대변자로 의원 본연의 책임에 충실하고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대 원칙 아래 시민여러분의 생활현장에서 들려오는 생생한 여론을 반영하고, 집행부와의 건전한 비판을 통해서 생산적인 긴장관계로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화합과 소통의 열린의회를 구현하고자함이었습니다.

지난 3여년간을 되돌아보면 혹한으로 인한 상수도 동파현장과 전무후무한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하고, 정부시책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갈매보금자리주택사업으로 인해 발생된 지역갈등과 불이익 등 시민여러분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코자 직접 방문하여 고충을 듣는 등 의회 차원에서 해결책과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였으나, 시민여러분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한 점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또한 뉴타운사업 등 우리시 대형 현안사업 추진과정에서 돌출된 문제점으로 인해 시민여러분들께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이 모든 갈등과 대립이 시민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열정과 애정 어린 관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이 모든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나눔과 배려, 관용을 통해 지역사회는 함께 하는 공동체임을 인지하고 오랜 대립과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과 공존을 실현하는 것 만이 우리시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은 물론이거니와 시민여러분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으며, 이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시민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단합된 의지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며 이는 곧 우리시 미래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 의회에서는 시민들의 힘들고 어려운 민생을 적극 파악하여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진솔한 고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6개월여 남은기간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2014년 올해는 갑오년 말의해입니다.
특히 올해는 청말 띠의 해로서 서양에서 청마는 행운을 가져다주는 유니콘이라는 전설이 있을 정도로 성격이 곧고 진취적이며 사람과 의사소통과 교감이 되는 동물입니다.

청마와 같은 진취적인 기상과 소통으로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합과 상생할 수 있는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질책을 당부드리며, 6대 의회 모든 의원은 구리시가 명실공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우리겠습니다.

아무쪼록 갑오년 새해에는 우리시가 활력이 넘치고 살기 좋은 도시로 한 단계 발전하기를 기원하면서 시민 여러분 모든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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