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릉선음 음악봉사단” 음악치료 활동 호평받아

‘가릉선음’ 을 아시나요, 혹시 들어 보셨나요? 불교를 상징하는 것 중에는 ‘연꽃’이나 ‘코끼리’ 같은 것들이 있는가 하면 소리가 아름다운 ‘가릉빈가’ 나 모양이 아름다운 ‘극낙조’ 같은 것들이 있다고 한다.

그 중 가릉빈가 는 그 소리가 아름다워 듣는 순간 번뇌와 고통을 잊게 된다고 하며 ‘가릉선음’ 이라는말은부처님의 음성이 ‘가릉빈가’ 의 소리처럼 아름답고 신선하다는 의미로 ‘능엄경’에 나오는 말이라 한다.

하여 종교와 상관없이 ‘가릉빈가’ 의 소리처럼 아름다운 노래와 선율로 잠시나마 듣는 이들이 고통과 번민을 잊고 평안을 얻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아름다운 바람을 가진 자들이 합심하여 연주팀/가요팀/민요팀을 기본으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예능인의 재능기부를 받아 매주 1회씩 정기적으로 양로원, 요양병원, 재활원 등 음악치료가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남양주시를 기반으로 ‘가릉선음 음악봉사단 전국중앙회(우여림 단장)’를 창단하여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문직이 아닌 아마츄어로 한계가 있어 평소 주 1회 공연을 하였으나 지난 11월 20일(화)에는 한국전통무용 ‘동초’로 유명한 분 을 어렵게 초빙 하였기에 수동면의 동부노인복지관(김도묵 관장)과 하나케어센터(김명옥 관장) 두 군데서 공연을 가졌다.

이날 기존 단원은 물론 재능기부로 온 한국무용 팀 그리고 수동농협의 ‘단비소리’ 사물놀이 팀 및 화도읍 주민자치센터의 김은숙 선생이 지도하는 4명의 스포츠댄스 팀 등 많은 인원들의 풍성한 볼거리에 어르신들의 눈과 귀는 그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듯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워하며 헤어짐을 못내 아쉬워하였다.


공연이 끝난 후 단원들과의 자체 평가시간에 지난 11월1일 음악봉사 활동으로 남양주시장상을 수상한 우여림 단장은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가는 곳에 반겨주던 어르신이 안보일 때면 가슴 한쪽이 허전하여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생기지만 요즘 대세인 ‘힐링’ (궁극적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다)을 강조하며, 주변에 우리의 ‘힐링’ 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 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보답하자는 아름다운 평가로 끝맺음을 하였다.

김영직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홍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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