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동인초등학교 강당에서 5,6학년을 대상으로 대립토론 대회 최종 결승전이 펼쳐졌다.

‘바다를 메워 땅으로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가?’ 와 ‘안락사를 허용해도 되는가? 와 같은 다소 어려운 주제이지만 찬성팀, 반대팀으로 나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대회에서 최종 우승한 6-6반 김혜준 어린이는 “우승하니까 너무 기뻐요. 안락사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앞으로 수업시간에 대립토론을 더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에요.” 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대립토론을 활성화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천하기 위하여 교사들 모두 대립토론에 관한 연수를 지속적으로 받았으며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5,6학년에서 다양한 주제로 교과내용과 관련한 깊이 있는 대립토론 수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옆에서 토론 주제를 조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초등학생이 이렇게 수준 높은 주제에 대해 쉽고도 재밌게 접근할 수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랐어요.” 토론 대회를 참관한 학부모들의 한결같이 흐뭇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립토론 수업은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나 상대 주장의 핵심과 논리의 허점을 비판하는 능력도 배울 수 있어 총체적 언어능력과 리더십을 키워주기 위한 좋은 수업이다.

앞으로도 건전한 토론 문화 정착과 대립토론 저변 확대, 그리고 학생들의 토론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 대립토론대회가 계속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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