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11시로 조정, 전력사용량 분산

KEPCO(한국전력)은 새해 들어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각적인 전력수요관리 노력을 펼치고 있다.

전통적으로 연중 최대전력이 여름철에 기록되었던 것과는 달리 강추위의 지속으로 난방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과거와 달리 겨울철에 최대전력이 기록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72,500MW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KEPCO 구리지점(지점장: 이종붕)도 동계피크가 예상되는 1월 6일부터 21일까지 15일간 전기소비절약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12시~1시 사이였던 기존의 점심시간을 11시~12시로 조정함으로써 겨울철 전력사용량의 분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난방온도 18℃이하 유지, 점심시간 및 장시간 이석시 PC끄기, 불필요한 대기전력 차단 등 기존에 추진해오던 다양한 에너지 절약 노력을 더욱 강력하게 시행하기로 했다.

피크시간대 적정 수요관리를 하면 원자력발전소 2기(200만kW) 건설 비용 8,971억원을 절약하여 전기요금 2.2%의 인상억제 효과가 있다.

KEPCO 관계자는 “전력사용량이 증가하면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개인적인 부담뿐 아니라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값비싼 연료를 이용하는 발전소를 추가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국가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며 “실내온도를 20도 이하로 유지하고, 특히 오전10~12시, 오후 4~6시의 전기난방은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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