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출동 건수 지난해 경기북부 1위, 인력 장비 보강돼야

남양주시의 급격한 인구증가와 맞물려 관할 소방서의 119구급 출동이 늦어지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인구 50만을 넘어 섰으며, 9월말 현재 55만4천명에 육박하고 있다.

남양주소방서는 평내동에 소재하고 있는 본서와 와부, 가운, 오남, 별내, 화도 등 119안전센터에 총 11대의 구급차와 43명의 인력(2~3교대 근무)을 배치하여 구급출동을 하고 있으나, 권역별로 나눠진 생활권과 증가하는 인구에 비해 구급차 및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하여 출동이 늦어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호평동에 거주하는 A모(50세/여)씨는 “몇 개월 전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인부가 오토바이 사고로 머리를 다쳐 출혈이 심해 119구급대를 불렀으나 40여분 만에 도착했다” 며 “택시를 부르기도 여의치 않아 병원 후송이 늦어지면 큰일이 날 수도 있다는 조바심에 곤혹을 치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는 “관할 지역의 119안전센터의 구급차가 출동하면 타 지역의 구급차에 출동지시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출동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양주소방서는 1일 평균 90~100건 구급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으며, 지난해 경기북부 10개 시군에서 구급출동 1위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구급차와 인력 보강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구리소방서는 본서와 인창, 수택 119안전센터에 4대의 구급차를 배치하여 접근성이 떨어지는 갈매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는 10분 이내에 출동하고 있다.

경기북부권 소방서별 지난해 구급활동 현황

구분

서별

구급활동실적

출동건수

이송건수

이송인원

‘08

‘09

증감률

‘08

‘09

증감률

‘08

‘09

증감률

102,126

115,890

13.5

72,960

83,434

14.4

74,810

85,697

14.6

고 양

11,713

13,167

12.4

8,644

9,720

12.4

8,950

10,109

12.9

일 산

14,489

15,832

9.3

10,194

11,055

8.4

10,572

11,351

7.4

의정부

18,290

16,511

(9.7)

13,033

11,839

(9.2)

13,199

11,973

(9.3)

남양주

15,682

17,997

14.8

10,892

12,872

18.2

11,156

13,277

19

파 주

11,736

13,539

15.4

8,707

9,898

13.7

8,917

10,195

14.3

구 리

6,725

8,018

19.2

4,588

5,305

15.6

4,695

5,465

6.4

포 천

8,694

9,645

10.9

6,229

6,779

8.8

6,450

7,034

8.2

동두천

5,909

5,889

(0.3)

4,385

4,465

1.8

4,428

4,519

5.3

양 주

2,948

7,069

139.8

2,178

5,441

149.8

2,226

5,554

6.5

가 평

4,044

4,542

12.3

2,662

3,208

20.5

2,749

3,316

3.9

연 천

1,896

3,681

94.1

1,448

2,852

97.0

1,468

2,904

3.4

남양주소방서가 전체 이송인원의 15.5%(13,199명)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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