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변, 팔당댐 일원에서“가시박” 등 외래식물 제거활동

남양주시가 토종식물의 생육을 방해하고 다양한 식물서식환경을 저해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 “가시박” 제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시(市)관계자는 9월 17일 환경녹지국 공무원과 한국야생동식물보호관리협회(회장: 임정필)회원, 희망근로자, 지역공동체일자리근로자, 산림보호강화요원 등으로 구성된 2개반 총 140명의 인력을 총동원하여 왕숙천변과 팔당댐 일원에서 가시박 제거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시박은 다른 초본류식물 및 나무를 감고 올라가 성장을 방해하고 빛을 차단하여 나무를 죽게 만들고 토종식물의 생육을 저해하는 식물로 2009. 6. 1.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외래식물로 지정되었으며 최근 수변구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번식하고 있는 추세다.

시(市)는 이밖에도 외래식물인 단풍잎 돼지풀 제거사업을 5월부터 화도읍 답내리, 월산리, 금남리 하천변과 휴경지를 중심으로 추진하여 왔으며 약 45,000㎡의 단풍잎 돼지풀 제거사업을 완료했다.

남양주시 환경보호과장은 “이번에 2개구간 약 7.7km에 이르는 작업구간내 가시박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외래식물을 영구적으로 퇴치함은 물론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을 활용한 가시박 제거활동과 읍면동별 자체적인 제거활동을 11월까지 추진하여 건강한 자연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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