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남양주사회적기업네트워크 및 성공회대학교 사회적기업연구센터 주관으로 개최한 '사회적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과제를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사례 소개와 함께 향후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토론회가 펼쳐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사회적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한 열띤논의가 진행됐고, 사회적 기업 또한 기업의 본질적인 '업(業)'과 관련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시에 기금 조성,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민 ․ 관 ․ 학을 연계한 사회적가치 창출형 클러스터 등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성기 박사(성공회대 사회적기업연구센터)는 "지방정부의 지역중심 사회적기업 개발정책에 대한 제언“이란 기조발제를 통해" 사회적기업을 발전시키려면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지방정부에서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체계적으로 사회적기업 육성 및 지원시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박사는 지방정부가 사회적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3가지의 중점목표 및 10대 정책을 제시, 행정기반 조성사업을 이루기 위한 4가지의 정책과 ‘인프라 구축 및 인재개발사업’, ‘사회적기업 직접개발 및 지원사업’을 목표로 6가지의 정책을 제시하면서 “젊은이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키워주는 동시에 취업난 해결을 위해 젊고 창의적인 사업가를 키워낼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박용수 기획국장, 한계레경제연구소 박상유 선임연구원 및 남양주시사회적기업네트워크 구자덕 대표 등은 사회적기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의 관점에서 사회적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중요성을 주장했다.

박 국장은 ‘지방정부의 사회적기업 개발정책수립의 필요성’부분에 대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몰입해야 한다고 제시하고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의 올바른 가치 공유와 정립이 없이는 정치적 트랜드에 대한 행정적 응대에 머무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면서 “사회적기업의 육성정책”을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사회적 경제 체제를 지역에 확산 시키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화 양 측면에서 의미 있는 접근 방식이라 하면서, "사회적 경제를 육성하는 것은 단순히 사회복지나 사회적 목적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경제정책을 운용하는 것이라는 지자체의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클러스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산자, 소비자, 지원기관, 협의체등이 모여서 상호 협력과 경쟁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결집체를 구성 사회적기업 스스로 경쟁력을 개발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남양주지역 활성화“란 주제로 ”사회적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의 필요성 및 ”민․관 협의체의 실질적 강화“, ”사회적기업가 육성정책“, ”지속가능한 기업가 양성“등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사회적기업 지원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남양주시청 김정식 국장은 “사회적기업의 정의 및 우리시 사회적기업 현황 등 그간 지원사항 등을 설명하고 사회적기업 지원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확충해 나가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 이라며 "향후 민,관,학 연계형이든 영리기업 연계형이든 적극적인 지원으로 성공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