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평내 파출소에 폭행사건으로 현장에서 경찰 순찰차에 조사를 받기 위해 탑승한 권 모(58세)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경 평내동 장내초등학교 부근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평내 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권 씨와 다투고 있던 차 모(64세)씨와 1명을 순찰차에 태워 연행했으며, 권 씨는 파출소에 연행 도중 순찰차안에서 상태가 이상하여 119 구급대에 구조 요청하여 파출소에 도착한 후 곧바로 화도읍의 원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의식을 잃고 숨졌다.

권 모씨는 차 씨와 생활정보지 배포 문제를 놓고 싸움을 벌였으며 사전에도 그 문제로 사이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권 씨의 유족과 당시 목격자들을 상대로 현장에서 사망 원인과 출동한 경찰관들의 응급조치가 문제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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