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수마의 아픔을 군 장병과 함께 극복

지난 15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남양주 지역에 최고 2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육군 제73보병사단 장병들이 즉각적인 수해복구 대민지원으로 수재민의 아픔을 달래주었다.

남양주 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고 시간당 7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일부지역에서 도로가 유실되고 제방붕괴와 하천범람으로 도로와 가옥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 많은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또, 구암리 채석장 붕괴로 인해 46번 경춘도로 주변에 토사가 쌓여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부대는 남양주시의 요청으로 긴급 수해복구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120여명의 장병들을 신속히 투입하였다. 이날 장병들은 남양주 양정동과 호평동, 화도읍 일대에서 도로피해복구와 침수된 민간가옥의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 17일부터 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가운데 계속되는 장마로 인한 추가피해를 막기 위해 제방이 유실된 하천에 응급제방 설치를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화도읍 주민들은 “수마(水魔)가 할퀴고 간 피해가 너무커 복구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장병들이 팔을 걷고 지원을 해주니 너무나 든든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피해복구 지원에 참가한 73사단 조대희 병장(23세)은 “지역주민들이 수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73사단은 이번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통해서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희망을 줌으로써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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