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1층 2층 전소.. 3층도 입주 상가도 업무 마비돼

지난 4월 10일(토) 오후 6시 50분경 남양주시 다산동의 부영애시앙 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10시간 만인 11일 오전 2시 37분쯤 완진됐다.

이날 화재로 주민 등 41명이 연기를 마셨다. 연기를 흡입한 주민들은 대부분 경상으로 귀가했다.

긴급 대피한 주민 81명은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 4개 시설에서 이틀밤을 보내고 월요일 귀가했다.

연기로 인해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던 경의중앙선 도농역 열차 운행은 중단 7시간여 만인 오후 12시경부터 재개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18층, 지하 3층짜리 주상복합이다. 상가 위 아파트에는 360세대 1,200여 명이 거주한다. 주민 대부분은 친척이나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0여 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대를 포함한 장비 169대와 소방과 경찰 등 95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이 건물 지하에 이마트가 입점했고, 지상 저층에는 상가가 밀집한 데다 위로는 고층 아파트가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1층 중식당 주방에서 최초발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12일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12일, 94억(부동산: 49억원, 동산: 4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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