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채용비리 등과 관련한 경기도의 감사를 사흘째 거부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한정 의원 등 남양주지역 국회의원 3명이 조광한 남양주시장에게 “경기도 감사를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남양주을), 조응천(남양주갑), 김용민(남양주병) 의원은 25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어 “남양주시에서는 채용비리,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사건과 관련하여 검찰 및 경찰의 수사가 이어지고 경기도의 행정감사를 둘러싼 갈등으로 시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남양주시는 경기도 감사를 수용하고 성실히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남양주시가 조사의 대상 및 방법에 대하여 억울하고 부당한 점이 있으면 감사 진행 과정에서 소명하는 등 제도와 법이 정한 절차를 통해 해결해야 하며, 경기도는 이번 감사를 적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 불필요한 정치적 논쟁으로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의 위법행위 고발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되,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을 종결지어야 한다.

남양주시와 조광한 시장도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여 남양주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하루빨리 남양주 시정이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공익 제보 등에 따라 남양주시의 사업 특혜 의혹 등에 대해 특별조사에 나섰으나 남양주시의 거부로 사흘 째 조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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