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늘어나는 '펫크닉(pet+picnic)'족을 겨냥,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전용 공원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11월 6일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오픈하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SPACE1)’ 내 B관 3층 옥상정원에 1322㎡(400평) 규모의 펫파크 ‘흰디 하우스(Heendy House)’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흰디 하우스의 면적은 국내 유통업계가 운영하는 펫파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 곳에는 중형견과 소형견으로 구분해 입장 가능한 놀이터를 비롯해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과 포토존, 음수대 등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오픈을 기념해 반려동물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의 펫티켓 원데이 클래스, 전문 반려동물 관리사의 어질리티(agility) 시연 등 이색 행사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과 함께 교외에서 여가 활동을 보내는 펫크닉족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흰디 하우수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흰디 하우스가 있는 B관 1층에 674㎡(204평) 규모의 프리미엄 토탈 펫 케어숍 ‘코코스퀘어’도 선보인다. 코코스퀘어는 전체 공간의 70% 이상을 반려동물 케어시설로 꾸민 게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문제 행동 교정 및 비만 관리, 스트레스 완화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펫 유치원과 수영장, 스파, 호텔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코코스퀘어에는 100만원이 넘는 반려동물 침대, 해외 직구템으로 소문난 반려동물 전용 카시트 등 프리미엄 상품을 판매하는 반려동물 용품 매장도 들어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선데다, 반려동물과 가족의 합성어 ‘펫펨족’이 신조어로 등장했을 정도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색 있는 공간을 스페이스원에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