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장, 유수지 생태습지로 조성

구리시 아천동에 소재한 빗물배수 펌프장이 생태습지로 탈바꿈했다.  아천 빗물펌프장은 그동안 홍수 시 치수의 안전성을 위해 하절기의 일부 기간에만 이용하던 재난방재시설을 시민들이 함께 이용하고 휴식할 수 있는 생태습지로 조성하여 지난 11일 준공개장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관단체장, 환경단체, 생태지도자, 학생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생태습지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생태 탐방로 견학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비점오염저감을 통한 유수지 습지조성사업으로 새롭게 생태습지로 탈바꿈하게 된 지역으로 습지조성(8,500㎡), 수련, 부들 등 수생식물 26,500본과 유수지경관 개선을 위해 찔레, 영산홍등 관목류 4,500주등을 유수지사면에 식재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거양하였으며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관찰로를 조성하여 수질이 정화되는 과정과 곤충, 어류, 너구리 등 다양한 생물종과 계절에 따라 변화되는 습지생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사업시행 시 특히, 재난대비본래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최소한의 탐방시설설치와 식생을 단순화시켰으며 유입전단부에 침사지를 설치하여 퇴적물 준설을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비점오염저감을 통한 수질개선 및 시민들에게 쾌적한 교육장소로 제공하기 위해 유지관리와 계절별 생태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들에게 빗물펌프장의 이미지를 탈피, 시민들에게 한층 더 친숙한 공간으로의 활용이 되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저작권자 © 다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