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대회’ 부지 매입안 상임위 보류
노 부시장과 해당 국장 직접 나서 의원 설득..

남양주시는 오는 2011년 세계유기농대회 개최 부지 및 부대시설 건립을 위해 이번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 이 23일 남양주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위원장: 김현택)에서 심의가 보류되자 집행부가 곤혹을 감추지 못하며, 노승철 부시장과 김정식 경제환경국장이 직접 나서 시의원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부서인 농정과는 이번에 상정된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의 시의회 통과를 위해 시의회 자치행정위와 산업건설위에 현안보고를 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왔다.
농정과는 지난 임시회에 해당 조례안을 상정한 바 있으나, 시의회의 "사전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상정한 조례안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시는 이번에 상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 증액 금액 33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관련 부지 매입비로 편성했다.  남양주시는 2회 추경에서 부지매입비로 100억원을 확보한 후 국비와 도비를 추가 요청한다는 방침이다.

시의회 자치행정위는 이번에 상정된 해당 조례안에 대해 “경제적 환경적인 타당성 검토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보류시켰다. 자치행정위는 오는 28일까지 상정된 각종 조례안 심의 일정이 잡혀있어 재심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시의회는 본회의장에서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여 표결처리하는 무리수도 가능하다.

남양주시의회는 자치행정위에서 부결 처리된 조례안을 본회의장에서 의장 직권으로 상정하여 표결처리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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