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장 권현석)는 지난 15일 13시경, 분만진통 신고를 받고 임산부를 이송하던 구급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남양주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소방교 김성진, 김정민 2명은 15일 오후 12시 35분경 “진통이 계속된다”는 임산부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환자를 태워 자택에서 10km가량 떨어진 산부인과 병원으로 향하던 중 분만통 간격이 짧아지고 출산 징후가 나타나자 김 소방교 등은 급히 출산 유도를 시작해 13시경 구급차 안에서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이후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진 소방교는 “산모 이송 중 구급차 내 출산은 한 해 1~2건씩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119구급차 내에는 분만유도 장비들이 적재돼 있으며, 구급상황관리센터 의사 지도를 통해 탯줄 결찰 등의 응급분만관련 처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현석 남양주소방서장은 “119구급차에서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로 성공적인 분만을 유도한 구급대원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구급서비스 제공을 위해 구급대원 전문교육을 강화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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