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묵묵히 감내한 ‘자가격리 해지자’ 796명 위로

구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재대본)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 5일, 14일간 어려움 속에서도 스스로를 다독이며 힘겨운 인고의 시간을 잘 이겨낸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자가격리자 796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을 전했다.

자가격리자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확진 환자와 접촉했거나 같은 공간, 동선 안에 있었다는 이유로 더 이상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조치이다. 위험국가로 분류 된 유럽이나 미국, 미주 등 해외입국자이면서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가족, 이웃, 동료들로부터 14일간 독립된 공간에서 철처히 격리 된 생활을 하게 된다.

시는 지난 1월 28일 우한시 거주 교환 학생에 대한 자가격리를 시작으로 6월 5일까지 총 946명의 자가격리자를 관리했다. 그 중 822명은 해제 됐다. 현재 124명에 대해서는 7~6급 공직자를 1:1 매칭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금번 서한문을 받게 된 자가격리자는 5월 30일 기준으로 해제 된 796명이다.

안승남 시장은“벌써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작 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100번째 참여하고 있다”며“그런데도 수도권 클럽, 물류센터, 소규모 종교모임 등에서 가장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산발적으로 집단감염 확산세가 꺽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우리는 다시금 시험대에 올랐고, 이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내기 위한 유일한 돌파구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모든 장소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내는 것이다”라며“자가격리는 나를 더 관찰하면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으로 다시 한 번 힘든 시기를 잘 견뎌서 그리웠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것”에 대해 축하드렸다.

한편 구리시보건소는 코로나19가 의심되는 발열, 호흡기증상이 나타날 시엔, 즉시 031-550-8432로 연락해서 상담을 권하고, 일정간격 생활 속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코로나19 생활수칙 실천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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