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통합당 김용식 VS 무소속 이석우 전 시장 단일화 추진

4.15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 보수 시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선거구 공천파동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지역이 여럿이다. 남양주 을구도 대표적인 지역.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인 김한정 의원과 前3선시장 이석우와의 리턴매치로 승산이 큰 지역이었는데, 미래통합당의 낙하산 공천으로 타지역에서 온 김용식 후보에게 기호2번을 넘겨 줬다.

이석우 후보 캠프측은 "이대로라면 남양주을 보수의 표는 분열 될 수 밖에 없다. 지역에서 지지세를 가지고 있는 이 후보와 이 지역에 기반이 없는 공천자 김 후보의 단일화가 시급하다" 는 입장이다.

김 후보측도 미래통합당의 결정이니 자신을 중심으로 단일화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 후보 측에서는 “이 지역의 3선시장에 비해 경선 없이 결정된 지역연고 없는 타지역 낙하산 공천 인물에게 힘을 싣어 주기에는 명분이 많이 부족하다. 보수후보 단일화도 현역 김한정 의원과 싸워 승리를 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먼저 가려야 한다”고 지적한다.

보수가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반드시 승리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석우 후보는 수차례 김 후보측에게 단일화를 제안 했다.

‘공정하게 지역 여론조사를 해서 정당하게 이번 선거의 후보 단일화를 하고 서로 함께 선거운동을 하자’였다. 이에 더해, 지역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공천이기에 여론조사를 통해 표를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석우 후보는 3일 오전 김용식 후보와 전화 대화를 통해서 재차 여론조사를 통한 공정한 단일화를 요청하였으나, 김 후보 측은 ‘저희는 당만 바라보고 간다.’라는 말만 되풀이 하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우회적으로 거부하고 있다.

이 후보는 “미래통합당 공관위가 너무도 많은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컷오프시키고, 지지율이 낮은 후보나 지역 연고가 없는 후보를 공천하면서 전국의 23곳에서 한 선거구에 두 명의 우파 후보가 출마하고 있어서, 이대로 가면 보수가 총선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우려 속 희소식이라면 시민단체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약칭, 새한국)> 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가 발벗고 나서 우파 후보가 난립하는 지역구에서 후보 단일화 합의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는 것.

시민단체 <새한국>에서는 “남양주을은 보수통합이 승산이 큰 지역이다. 무조건 필승을 위해 김용식 후보가 거부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끝까지 설득하여 이석우 후보 간의 합의를 이끌어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내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남양주을에서 시민의 목소리가 보수후보 단일화 열망이 최고조에 다다른 상황이다.

이 후보 측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결정된 단일화 후보 결정에 깨끗이 따르겠다. 김용식 후보도 시민들의 뜻에 따른 단일화 절차에 따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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