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일 남은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남양주을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석우 남양주 전 시장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거리 응원 캠페인 중 김한정 현역 국회의원과 공정한 경쟁을 약속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이번 4.15총선에 대한 열기가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남양주을은 3선시장 VS 현역의원의 ‘리턴매치’로 작년부터 치열한 격돌이 예상되어 온 지역이다.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김한정 의원과 오는 26일 무소속으로 후보 등록 예정인 이석우 남양주 전 시장 간의 이번 총선에서의 맞대결은 양후보에게 지난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2014년) 이후 또 한번의 운명적 혈전이다.

6년전 남양주 시장 선거에서는 당시 3선 시장에 도전하는 이석우 전 시장(당시 새누리당 소속)과 김한정 후보(당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대결에서 바닥민심까지 사로잡은 이석우 시장이 승리한 역사가 있다.

패배한 김한정 후보는 이석우 남양주 3선 시장 시절 국회의원이 되었고, 초선 국회의원 임기 말기인 2020년 또다시 이석우 후보와 ‘운명의 리턴매치’를 맞이하게 되었다.

남양주 불패 신화의 이석우 후보는 “이번 총선은 지난 12년간의 시간동안 함께 성장해 온 지역민들에게 과거의 성과를 토대로 미래의 가능성을 평가받는 진검승부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시장 선거에서도 비방과 흑색선전 없는 선거를 치러내었던 것처럼 이번에도 공정한 경쟁을 치를 것”을 약속함과 동시에 “국민의 백년대계가 달린 국가중대사이기에 일사각오로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각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면서 남양주에 공헌한 동시에 정치적 경쟁자로서 남양주 지역사회에서 공존해 온 양 후보 중에 누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시국에 희망을 회복할 대표선수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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