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시장, ‘구리시 접목 이상적 모델’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지난 24일부터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북유럽 4개국 공무원 국외연수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먼저 세계행복지수 1위 나라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에서 사람이 먼저인 도시디자인을 벤치마킹했다.

안승남 시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에서 2018 시・군 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기여한 추천 공무원 29명으로 구성된 일행들은 지난 25일 현지시간 10시부터 덴마크 코펜하겐 디자인 센터를 방문하여, 이곳에서 모르텐 카벨(Morten Kabell)전 코펜하겐 시장을 접견하고 도시인프라 변화를 통한 사람중심의 도시 디자인에 관한 설명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모르텐 카벨 전 시장은“자동차 중심의 교통시설을 사람 중심의 시설로 혁신하고 우선적으로 1순위는 인도를 2순위를 자전거로 빠르고 쉽게 건강한 생활과 접목하는 도시로 탈바꿈 시켰다”고 강조했다. 한때 대기 오염이 심한 산업도시였던 코펜하겐이 풍력 터빈의 도시, 자전거의 도시, 사람이 먼저인 대중교통 도시 등‘친환경’이름표를 단 도시로 거듭나는 전환점이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실제로 덴마크 코펜하겐은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최초 탄소 중립도시를 표방하며 화석연료 소비량보다 더 많은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사람중심의 도시인프라 시설의 전면적인 변화로 전체 도로 중 43%를 자전거도로가 차지하고 있으며, 62퍼센트 시민들이 자전거로의 출・퇴근을 반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승남 시장은“말로만 듣던 자전거천국 덴마크에 와보니 코펜하겐 구석구석에 자전거도로가 잘 나있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이번 연수를 통해 사람이 먼저인 도시의 가치와 철학을 구리시에도 접목 시킬 수 있는 이상적 모델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안승남 시장 일행들은 다음 일정으로 맑고 깨끗한 피오르(피오르드)의 나라이자 바이킹 후예들이 사는 나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Oslo)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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