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전면백지화 연합 투쟁집회

3월 28일(목) 3기신도시 연합 대책위원회는 오전 12시에 청와대 앞에서 2차 대규모 연합 투쟁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대책위원회(왕숙지구 기업 국민대책위원회, 왕숙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왕숙2 공공주택지구 주민대책위원회, 계양 테크노벨리 주민대책위원회, 하남교산지구 고향 지키기 주민대책위원회) 3천여명(주최 측 주장)의 주민들이 참여한 강력한 연합 투쟁집회로 수용대상 지역주민의 아프고 쓰린 억울함, 절박함을 호소하는 주장들로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집회에 참가한 한 주민은 “우리가 왜 생업을 팽개쳐가면서 시청 앞으로, 국토부 앞으로, 청와대 앞으로 달려 나올 수 밖 에 없는지 이제는 세상에 알려서 다시는 이 땅에서 강제수용으로 고통 받는 선량한 국민이 생기지 않게 강제수용법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숙2지구 박 광서 위원장은 주민들의 재정착과 이주대책도 없이 법적 절차도 무시한 살인 개발은 누구를 위한 개발인지 묻고, 선 교통 선 자족을 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는 허구에 지나지 않으므로 3기 신도시 발표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남의 김 철 위원장도 교산지구는 ‘문화유적 분포지역’인데도 개발을 강행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미분양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기본권을 침해하고 유린하는 신도시 발표는 전면 백지화 되어야 한다고 정부의 졸속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왕숙 기업 국민대책위 이덕우 위원장은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의 사회주의식 강제수용은 위법으로, 지금껏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을 펼쳐도 모자라는 판국에 정권 치적만을 위한 만행을 당장 멈추라” 고 호소했다.

왕숙1지구 이종익 위원장은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심각히 훼손하고, 법적 절차도 무시한 주민동의 없는 신도시 개발을 당장 중지되어야 하고, 강행 할 경우 행정소송을 포함 모든 방법과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저지 할 것임 을 천명했다.

특히, 왕숙지구는 오전 9시 남양주 시청 앞에 집결하여 남양주시를 향한 분노표출 구호를 외치는 출정식을 마친 후 청와대로 진격했으며, 이날 청와대집회에 참여한 대상지역주민들은 물 풍선, 밀가루, 달걀을 “짜릿했냐? 우리는 피눈물을 쏟는다!” 라는 대형사진에 던지면서 격앙된 감정을 토해냈다.

하남의 자유한국당 이현재 국회의원과, 남양주의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도 집회에 참여 했으며, 특히 주광덕 국회의원은 기본적인 생존권이 국가의 갑질로 차별 받는 규제는 없어져야 한다면서 제대로 된 교통대책이 없으면 발표는 전면 철회되어야 한다 고 하자 집회 참가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집회는 상여를 필두로 가두행진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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