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풍양보건소는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연계하여 20일 풍양보건소 제2진료실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센병 조기발견을 위한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무료검진은 피부과전문의사가 한센의 주 증상인 피부반점, 구진, 결절, 감각이상 등의 의심소견이 있는지 확인하고 피부 건강상담을 통해 무좀,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질환에 따라 연고제를 투약했다.

한센병은 제3군 법정 감염병으로 상기도나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해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것으로 감염경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감염 후 평균 3년~7년의 잠복기를 거쳐 피부, 말초신경, 상기도점막과 눈에 주로 발병한다.

조기 치료에는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신경계에 합병증이 발생하여 사지의 무감각과 근육의 병적인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조기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정태식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만성감염병인 한센은 나균에 의해 감염이 되며 타인에게 감염력은 낮은 질환이지만 평상시 피부 건강을 살피고 가벼운 피부질환도 적절한 치료와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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