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남양주, 동두천, 양주, 의정부시 관할..남양주 출신 김홍래씨도 출마

오는 3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경기지역의 산림조합은 1.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중 경쟁률이 가장 높은 산림조합은 양주지역산림조합이 5대 1로 가장 높았다.

양주지역산림조합은 서울의 동북부 지역인 구리시, 남양주시, 동두천시, 양주시, 의정부시를 근거지로 하고 있고, 산림면적만으로도 서울시 면적의 1.62배에 이르는 거대한 자원을 보유한 71년 역사의 조합원 2100여명의 수도권에 위치한 산림조합이다.

양주지역산림조합의 조합장선거의 내막을 들여다보면, 지난 2015년 제1회 양주지역산림조합장 선거에서는 당시 조합장이던 양주 출신의 윤희구씨와 남양주 출신의 김홍래씨가 맞붙어 치열한 싸움을 벌려, 윤희구씨가 460표(53.4%)를 득표해 389표(45.69%)를 얻은 전 조합이사인 김홍래씨를 73표차로 이겨 재선의 영광을 누렸었다.

▲ 사진좌로 이기호/윤희구/김홍래/이수원/이태문 <기호1~5번 순>

이번 조합장에 출마한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낙선했던 전 조합이사인 김홍래

(53세, 남양주시), 3선에 도전하는 현 조합장인 윤희구(71세, 양주시), 전 조합전무출신의 이기호(56세, 의정부시), 전 군무원인 이수원(65세, 의정부시), 직전 조합감사인 이태문(64세, 양주시)씨 등 5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강력한 도전자인 김홍래씨는 한번 출마한 인지도를 배경으로 지난번 선거에서 짧은 준비기간 등으로 부족해 현 조합장한테 근소한 차로 낙마했다며, 절치부심하던 김홍래 후보가 ‘변화’를 외치며 지난 4년간 철저히 준비하고 다시 도전하고 있다.

‘새로운 조합, 준비된 젊은 일꾼’이라는 변화 슬로건을 전면에 걸고 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최초로 겨우살이 인공재배연구 성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보덕 박사와 손을 잡고 고귀한 산림자원이 고갈되어가는 식물을 주로 연구·개발하는 영농법인을 설립 후 7년간 연구노력 끝에 겨우살이 인공재배 실현화 등을 임업소득 작물을 성공하는 등으로 임업인 소득을 위한 연구를 해왔으며, 특히 부족함을 채우려고 바쁜 와중에도 강원대에서 미래농업융합 4년 정규과정 전공을 하여 올해 마칠 예정 등으로, 이제는 충분히 준비가 되었으므로 ’산주와 임업임을 위한 젊은 조합장‘이 되겠다고 재도전하고 있다.

현 조합장인 윤희구씨는 ‘안정’을 호소하며 3선을 꿈꾸며 출마했고 과거 거의 바닥에 까지 이른 조합을 10여년 노력을 하여 정상 궤도롤 올렸고 이제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한 번 더 연임해 이 성장의 기반을 반석에 올려놓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여기에 같은 산림조합에서 전무로 퇴직해 장기간 근무경력과 산림기술사를 자랑하며 출마한 의정부 출신의 이기호씨는 산림조합의 마당발로 최근까지 실제 조합운영을 자신이 도맡아 해왔다.

양주 출신 이태문씨는 산림행정경험과 산림조합 감사2선 근무의 전문성을 내세우며 양주지역에 뿌리를 깊게 내리고 있고 조함원의 인망을 받고 있다.

이어 이수원씨는 국방부전자계산소 군무원으로 오래 재직하였고 지역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활동하기 위해 뛰어들었다.

이번에 출마한 다섯 후보는 각자 자신의 연고지역을 중심으로 탄탄한 세력을 형성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조합원수가 가장 많은 양주출신의 후보가 2명이고, 남양주 출신1명, 의정부 출신1명, 그리고 고향이 타지인 전무출신1명 등, 동두천과 구리지역 출신의 후보가 없으므로 이들 두 지역 조합원의 선택과 투표율이 양주지역산림조합장 선거에서 당락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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