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안승남)는 제100주년 3.1절을 맞이하여 1일 오전 10시 구리아트홀 코스모스대극장에서 태극기 물결 휘날리며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그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유관기관 단체장들을 비롯한 시민 600여명이 참석하였으며, 특히 이날 행사에는 미래세대 주역인 관내 초・중・고등학생 150여명이 함께하며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먼저 1부에서 명장성 독립유가족 대표의 독립선언서 낭독, 안승남 구리시장의 기념사, 독립유공자 유가족 꽃다발 증정, 삼일절노래제창에 이어 독립유공자 유가족이신 김춘복님의 만세삼창이 진행됐다.

앞서 안승남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오늘의 번영된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업적을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구리시는 지난 해 12월 24일 전국 지자체로는 최초로‘국가 유공자의 날’을 조례로 제정하고, 20만 시민 모두와 함께 구리시를 나라사랑 애국의 도시로써 새로운 도약의 디딤돌로 삼고자 오는 3월 22일‘제1회 구리시 국가유공자의 날’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시민들의 성원과 참여를 당부했다.

2부에서는 저명한 역사학자이신 이이화 강사님을 초빙하여‘3・1혁명은 민족사의 위대한 전통’이란 주제의 특별강연회를 통해“임시정부의 태동과 민족사적 의미 속에서 100주년을 맞은 3.1절은 민족화합과 단합에 그 기본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어 3부인 시청 구내식당에서 독립유공자 유가족 및 동반가족을 위로하는 오찬간담회를 마련한 가운데 안승남 시장은“오늘 그 어느 때 보다도 뜻깊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주신 독립유공자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새 생명이 돋는 봄의 기운처럼 시민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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