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68만 시민여러분 ! 신민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

희망찬 기해년 황금돼지 해를 맞아 우리시 2019년도 사업계획을 직접 설명 드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앞서, 아낌없는 성원으로 3기 신도시를 남양주에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3기 신도시 유치를 통해 시민의 행복을 증진할 새로운 길을 함께 찾고자 합니다.

남양주시는 현재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변혁의 중심에 서 있으며,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이 기회를 선점하고 변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남양주가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길에 의원님 여러분의 지혜가 더해져 주마가편(走馬加鞭)의 기세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어느 해 보다 무더웠던 지난여름, 남양주시민들의 귀한 선택을 받고 시장의 자리에 선지 벌써 7개월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소중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하루 허투루 보낼 수 없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새로운 남양주 건설을 위해 제 모든 역량을 다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동안 우리시는 수려한 자연환경, 지리적 강점에도 불구하고, 서울의 주변도시에 머물고 있습니다.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으나, 생활인프라는 형편없이 취약합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부모들은 아이들을 좋은 학교로 보내기 위해 서울로 떠나고 있습니다.

서울에 맞닿아 있는 도시 중 순수한 도시철도기능을 갖추지 못한 유일한 지역이 남양주입니다. 강변북로와 제1외곽순환도로는 병목현상으로 출퇴근시간만 되면 교통지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시민의 바람은 단순 명료합니다. 아침에 일어나 남양주로 출근하고 여유롭게 퇴근하며, 주말이면 남양주에서 먹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3기 신도시 계획은 이러한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담아 선교통, 선자족기능 확보, 후입주라는 우리시의 혁신적 요구안이 반영된 것입니다.

철도와 도로교통의 혁명이 선행되는 3기 신도시 유치로 남양주는 판교⋅분당을 뛰어넘어 이전에 상상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3기 신도시는 다음 두 가지 점에서 남양주뿐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지역에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혁명을 가져올 것입니다.

◈ 첫째, 철도⋅도로교통의 혁신입니다.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에 따라, 진접선⋅별내선⋅경춘선⋅경의중앙선 등 동서남북으로 철도노선의 네트워크화가 실현되어 남양주 어디에서나 서울 이동이 혁신적으로 빨라지고 편리해집니다.

상습정체 구간인 강변북로, 제1외곽순환도로의 교통량 분산과 강변북로 상습정체 교차로 3개 구간의 지하·입체화, 수석대교 신설을 포함하여 진접풍양역에서 서울 강동까지 8차선 도로가 개통되고

제1외곽순환도로가 확장됩니다.

또한, 지역이 넓은 남양주 현실을 고려하여 내부순환도로를 개설,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겠습니다.

이러한 교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로 남양주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도 월등히 개선될 것입니다.

◈ 둘째, 지자체 단독으로는 엄두도 낼 수 없는 대규모 재정투자로 남양주는 일자리 혁명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새로 만들어질 GTX-B역을 중심으로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2배 면적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지원허브를 조성하고 창업 컨설팅과 플랫폼 지원을 통해 약16만에서 2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 될 것입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시민이 꿈꾸는 일자리, 주거, 교통, 문화예술의 모든 기능을 완벽히 갖춘 ‘미래형 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함께하신 의원님 여러분! 시민의 행복한 삶이 최우선이라는 시정 의지를 밝히면서 2019년 주요 사업계획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절감하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에 투자하여 부족한 예산을 극복해 나갈 계획입니다.

◈ 먼저 시민이 무상으로 즐기고 마땅히 누려할 것은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시청사 광장을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이 즐기는 행복한 광장으로 만들겠습니다.

하천 내 불법시설물을 철저히 정비하고 도심 내 주요 하천에 산책로를 조성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비싼 돈 내고 멀리 리조트까지 가지 않아도 집을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우리시의 자연경관이 난개발로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경사도가 낮은 개발용지가 시 면적의 57% 이상 충분하게 존재함에도 산림훼손을 동반하는 기형적인 난개발로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 잡아 남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겠습니다.

◈ 둘째,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겠습니다.

복지집행체계의 투명성, 수혜대상 선정의 공정성, 모든 공직자가 복지담당자라는 3대 복지 원칙에 따라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에 대한 커뮤니티 케어를 강화하고 남양주형 신뢰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치매안심센터를 확대 운영하여 치매예방과 상담, 조기진단, 교육까지 유기적인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셋째,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환경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아이 키우는 것이 개인이나 가정을 넘어 국가적 의무로 여겨지는 시대로 들어섰습니다. 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최대한 늘려 맞벌이 부부의 보육수요 증가를 맞춰나가고, 모든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여 편안한 출산과 육아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 넷째, 산업구조와 시대변화에 대비한 성공적인 인생 다모작을 위한 평생교육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노동시장 밖에 있는 시민을 노동시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직업교육을 최우선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직업교육은 평생학습원에서, 취미교양교육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체육건강교육은 체육문화센터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전문화⋅심화교육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12개 도서관 기능을 다양화하고 질을 높여 낮에는 젊은 주부들이 유모차를 끌고 올 수 있는 도서관, 방과 후에는 청소년들의 소통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 다섯째, 남양주 광릉 숲과 물의 정원을 우리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광릉숲에 도로와 주차장을 정비하고 물의정원에는 체험형 어린이 물 박물관, 미식플랫폼 등 자녀와 부모가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시설을 조성해 주민의 일자리와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선진국형 청정산업의 롤모델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정보가 혜택인 시대입니다. 우리시는 이 모든 정보를 맞춤으로 분류해 정보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맞춤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내손에 남양주’는 시민 한분 한분을 소중히 여기는 남양주시의 마음입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정약용선생은 「경세유표」를 통해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이라는 국가경영 개혁목표를 표방했습니다.

나라를 새롭게 바꾸자 라는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은 영어로 표현하면, 신(新)은 Reset, Remake, Reform, 아지구방(我之舊邦)은 Our Old Country입니다.

또한 경세유표 서문에는 “털끝 하나라도 썩지 않은 곳이 아무 곳도 없다. 지금 당장 개혁하지 않으면 조선은 망하고 말 것이다. ”‘우리의 법, 제도, 사고를 과감히 개선하여 썩어 문드러진 조선을 혁신해야 한다’ 고 하는 정약용 선생의 간명한 의지가 절절히 담겨있습니다.

(개일모일발 蓋一毛一髮, 무비병이 無非病耳, 급금불개 及今不改, 기필망국이후이 基必亡國而後已)

정약용선생의 간절한 희망 ! 「신아지구방(新我之舊邦)」의 꿈은 남양주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교통의 불모지, 온갖 규제로 갇혀 있던 남양주에 교통혁명, 20만 일자리 혁명을 가져다 줄 수도권 동북부 최초 대형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현 ! 우리 모두가 같은 꿈을 꾼다면 이룰 수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이번이 기회입니다. 그동안 소외되어 있던 남양주를 세계가 부러워하는 전국 최고의 녹색 자족도시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저와 공직자들의 절박한 각오가 진심어린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9년은 더욱 가슴 뜨거운 한해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의원님 여러분의 적극적인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며, 의원님 여러분의 의정활동에 영광과 큰 성과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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