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에 맞지 않고 뒤떨어진 규제는 바꿔야”

남양주시는 3일 조광한 남양주시장 취임 후 첫 월례조회를 시청 다산홀에서 개최했다.

남양주 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자체적으로 제작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영상을 상영하고, 이어 조광한 시장은 세계적인 판타지 작가인 어슐러 k.르귄의 오멜라스를 배경으로 한 방탄소년단의‘봄날’뮤직비디오를 통해 남양주시의 현 상황을 알기 쉽게 풀어나갔다.

조광한 시장은 “나의 행복을 위해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는 소설속의 가상공간인 오멜라스를 우리 남양주시로 축소하면 남양주시는 각종 중첩규제들로 인해 더 이상 발전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언급하며, “특히, 조안면 지역은 상수원보호구역이라는 45년 전 규제로 여전히 신음하고 있다는 점이 가상공간 오멜라스와 아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며 남양주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서울 광화문과 15km~25km로 인접한 남양주시는 도시철도, 지하철, 전철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며, 기존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은 언제나 탈 수 있는 지하철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남양주시 도시철도 부재에 대해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 시장은 “남양주시 조안면의 상수원보호구역의 문제는 조안면만의 문제가 아닌 남양주시 전체의 문제이며,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규제는 우리가 준수해야 하지만, 시대에 맞지 않고 너무 뒤떨어진 규제는 바꾸려는 노력을 꼭 해야한다.”며 “향 후 남양주시의 각종규제에 대해 강하게 대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이어진 간부회의에서 조 시장은 추석 대비 보건소의 비상진료대책을 예를 들며, “이러한 대책들이 다른 매체를 통한 간접홍보 보다는 주민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직접홍보방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와 더불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쓰레기 수거 등을 신속히 마무리하여 주민들이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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