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부 당선자들 퇴임식 반대 성명...취소돼

지난달 퇴임한 이석우 전 남양주시장은 18일 체육문화센터에서 12년간의 민선시장을 마무리하는 퇴임식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더불어 민주당 측의 강한 반발로 퇴임식이 취소됐다.

이석우 전 시장은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퇴임식을 개최하기 위해 초청장 발송과 회고록(제목: 다산 그 오래된 미래)을 준비 했으나, 민주당 을구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퇴임식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퇴임식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더불어 민주당 남양주 을구 기초, 광역의원 당선자 6명은 언론을 통해 “이석우 전 시장은 퇴임식과 출판기념회를 취소하라” 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5월 30일, 이석우 전 시장은 자유한국당 선거운동을 위해 오는 7월말까지 부여된 시장 임기를 버리고, 스스로 시장 직에서 불명예 사퇴를 했다. ”며 “이석우 전 시장은 이에 대한 남양주시민의 분노는 아는지 모르는지 사퇴 당일까지 시청 직원들과 웃는 모습으로 기념사진 촬영까지 하며, 공식적으로 퇴임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직을 버리고, 현재 자유한국당 지역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인물이 18일 남양주시청 직원들을 동원해 시민의 혈세로 성대한 퇴임식과 함께 자신의 사익을 위한 출판기념회까지 끼어서 개최하려 한다.” 며 “이는 현재 시장이 아닌 자가 남양주시장이라는 명의를 도용하고, 시민의 혈세를 이용해 퇴임식을 사익 편취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질적인 행위” 라고 주장했다.

한편, 내달 1일 구성될 제8대 남양주시의회는 더불어 민주당 12명, 자유한국당 6명으로 총 18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된다. 비례대표에는 더불어 민주당에 최성임씨와 자유한국당에는 김영실씨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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