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60%, 백경현 39,9%...조광한 64.3%, 예창근 26,7%, 이인희 7,8% 득표

6/13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광풍이 전국을 휩쓸어 버렸다.

이번 선거는 인물보다는 무조건 당,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에 부합되는 민주당에 투표하는 성향이 강했다. 

광역, 기초의원의 경우 민주당 후보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깃발만 꽃아놔도 당선됐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무참한 패배를 당해 당의 앞날이 풍전등화 꼴이 되어 버렸다.

남양주, 구리시에서도 민주당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았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백경현 현 시장이 도의원을 역임한 안승남 후보에게 쓰디쓴 패배의 잔을 마셔야 했다.

남양주시의 경우도 지난 지방선거의 근소한 표차에 예창근 캠프측은 희망을 걸었으나, 광풍의 회오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남양주시 개청이래 민선 6기까지는 보수당에서 시장이 배출됐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진보당적의 시장이 남양주 8대 시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이제  남양주, 구리시도 자유한국당 소속 시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더불어민주당적의 시장이 7월 1일부터 취임하여 향후 4년간 시정을 이끌어 가게 되어 대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조광한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 민주당은 지난 16년 동안 당원 여러분들이 그토록 소망했던 남양주 시장선거에서 승리했다.

오늘의 승리는 조광한 개인이 아니라 전 당원이 하나 되어 이루어낸 민주당 남양주의 승리“ 라고 강조했다.

조광한 당선자는 지금 이 순간, 저에게는 승리의 기쁨보다 67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내야할 남양주의 발전에 대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밝혔다.

안승남 구리시장 당선자도 “세상이 바뀌어 더 이상 시민을 통치하는 시장이 아닌 ‘시민 속의 시장’이 필요한 시대” 라고 강조하고 “시민여러분께서 ‘선거’라는 공개채용 시험을 통해 저를 앞으로 4년간 열심히 일할 ‘일꾼’으로 채용해 주신 것이라 생각하면서 저의 당선을 시민여러분 모두의 승리로 돌리며, 그러한 시민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 저는 시민여러분의 명을 받아 시장에게 부여된 ‘선한 관리자의 의무’ 를 성실히 수행할 것임을 엄숙히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초의 지방의원 출신 구리시장으로서 지난 8년 경기도의회 의원 재임시절 그래왔던 것처럼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토론하며 시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실 수 있도록 신속히 반응하는 시장이 될 것이며, 또 시의회를 존중하고 항상 소통함으로써 독선과 자만의 늪에 빠지지 않고 ‘균형과 안정’을 실현하는 시장이 될 것임을 약속드리며,

본인을 지지하지 않으신 많은 분들의 뜻도 깊게 헤아려 시정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감을 유지하여 분열이 아닌 화합의 정치를 해나갈 것임을 약속드리며, 700여 구리시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이와 같은 뜻을 함께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이라 믿는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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