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삼패한강시민공원 2만㎡(6천평)면적에 ‘페스티벌 꽃길’을 조성하고, “오는 9일 주말부터 꽃양귀비와 수레국화가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꽃양귀비를 ‘우미인초(虞美人草)’라고 하는데, 항우의 애첩 우미인의 무덤에 개양귀비가 피었다는 데에서 비롯됐다.

삼패한강시민공원에 펼쳐진 하늘하늘하고 붉은 꽃양귀비 물결은 푸른 한강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시는 해마다 삼패한강시민공원에 대규모 테마꽃길을 조성하여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봄에 개최되는 ‘페스티벌 꽃길’에는 꽃양귀비과 수레국화가 주종을 이루고, 여름과 초가을의 ‘그리움의 꽃길’에는 백일홍과 해바라기가 다채로운 공원풍경을 연출한다.

한편, 매년 삼패한강시민공원과 함께 테마꽃길을 조성해 운영했던 다산동 왕숙천 공원은 지난달 폭우로 정비가 진행중이고, 시 관계자는 “8월초 백일홍으로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말 꽃양귀비와 함께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삼패한강시민공원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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