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사단 이전을 통한 “문화·예술 중심지 조성”, “다산인문포럼” 연례 개최

조광한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4월 30일 남양주시청 기자실에서 2차 정책발표회를 열고 73 사단 이전을 통한 “문화·예술 중심지 조성”과 “다산인문포럼” 연례 개최를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 등을 담은 제2차 남양주시 미래 비전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73사단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문화·예술 중심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남북관계의 발전으로 남양주의 발전을 가로막는 군부대를 이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군부대 이전지에 뮤지컬·연극·전통예술·대중음악 공연 등과 다산인문포럼 개최 시에도 활용될 수 있는 복합 문화시설 「다산 아레나」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특히 ‘서울의 연극 소극장들이 어려운 환경임을 고려하여, 연극을 남양주의 특정 테마 예술로 성장시킬 수 있는 연극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연극인들이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후보는 전통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여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제시했다.

조 후보는 ‘남양주를 젊은이들과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언제나 찾아와 보고, 느끼고, 즐기며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 중심지로 건설하는 것’이 남양주가 경기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발전하는 필수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서 조 후보는 “다산인문포럼(Dasan Humanities Forum)을 설립하고 연차 총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다산 정약용선생의 유지를 잇는 세계적인 인문학 포럼을 통해 남양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조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다산인문포럼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처럼 세계적인 학자와 지도자를 불러 모아 인문·정치·문화·환경문제 등 국제적인 이슈를 주도할 국제회의를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조 후보는 ‘스위스의 작은 휴양도시인 다보스에서 시작한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성공으로 다보스 포럼이라는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고, 다보스는 작은 휴양도시에서 총회 때마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다산 선생이 일생동안 이루어온 업적, 산과 강이 조화된 지리적 조건, 남북관계의 발전으로 한반도로 집중되는 세계인의 관심 등을 고려할 때 다산인문포럼은 그 어느 때보다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다산인문포럼을 성공시켜 남양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 휴양도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남양주시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조 후보는 다산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다산인문교육원을 설립하여 공무원, 청소년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문, 교양 교육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구상도 아울러 밝혔다.

조 후보는 1차 정책발표회에서 첨단산업 경제중심지 건설, 경춘선과 지하철 7호선 직접연결, 9호선 남양주 연장 등 남양주를 경제도시로 혁신하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조 후보가 이번 2차 정책발표회에서 ‘다산인문포럼 개최’, ‘문화예술중심지 조성’ 등을 공약함으로써 남양주를 경제와 더불어 문화·예술, 인문, 컨벤션 시티 등 복합적인 기능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국제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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