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장 최현덕 예비후보가 남양주의 마석가구공단 폐목재 소각에 대한 강력한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마석가구공단은 폐목재 소각 때문에 민원이 끊이지 않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골칫거리다.

작년 초 남양주 부시장에 부임하고 얼마 되지 않아 마석가구공단 문제를 접했다는 최후보는 현장을 여러 번 찾았고 공무원, 지역민들과 머리를 맞댔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남양주 부시장 직을 던졌다며 먼저 사과했다.

폐목재 소각 단속을 의지의 문제로 규정한 최예비후보는 으름장만 놓거나 단속하는 척만 해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현 이석우 시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최현덕 예비후보가 내놓은 폐목재 소각 대응 방안은 ▲즉각적인 가구공단 실태조사 ▲‘불법폐기물 전담부서’ 신설, 불시단속 횟수 증대 ▲불법소각 현장을 신고하는 공익 제보자에게 적절한 보상과 신변안전, 비밀을 보장하는 내부고발 시스템 도입 ▲과태료 10배 인상 ▲폐목재 소각 행위를 공동체 안전위협 행위로 간주, 경찰, 소방서와 합동단속, 필요시엔 중앙부처에 인력지원을 요청하여 대대적인 수색을 펼치는 등 사실상 극약처방 수준이다.

이와 함께 최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현장 시장실을 가구공단 내에 만들고 폐목재 소각 문제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제2수도권 순환도로 개통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 관광 인프라를 대거 유치하는 계획을 담은 2차 공약 <상전벽해 남양주>를 발표한 바 있는 최예비후보는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미래를 고려하여 장기적으로 마석공단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DIY족을 겨냥한 체험형 공장, 대규모 쇼룸 설치, 공장시설 현대화, 스마트 공장 전환 등 민관상생 협력 방안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동서양극화 해소’, ‘도시 일체화’를 남양주 발전의 핵심가치로 표방해 온 최예비후보는 신도심 못지않게 구도심의 주거환경과 시민 안전도 중요하다며 강력한 규제와 가구공단의 미래비전 제시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마석가구공단의 폐목재 소각 문제를 해결하고 주거환경개선, 시민건강, 지역발전을 모두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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