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생활교통수단인 자전거 대중화를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 보험 시책이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부터는 경제적 부담까지 해소하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시에서 추진하는 자전거 수리센터는 왕숙천변 공원녹지과 관리사무소 옆에 위치하며, 구리시민이면 누구나 무상점검이 가능하다. 수리 시 비용은 사전에 책정한 부품비만 본인이 부담하며 자전거 수리로 인한 경제적 비용 절감은 물론 불의의 안전사고에도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도로변이나 아파트 단지 등에 방치돼 있거나 낡아 사용이 불가능한 자전거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자전거를 수거하여 수리 후 저소득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해 5월부터 구리시에 주민등록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본격 실시하고 있는 자전거보험 시책도 오는 2019년 5월 23일까지 보험사와 가입 연장하여 시민이 전국 어디에서도 자전거를 타던 중 일어난 사고는 물론 상대방의 자전거에 의해 상해를 입어도 보험이 가능하며, 개인이 가입한 보험과 상관없이 이중 지급도 가능하다

보험료는 전액 구리시가 부담하며 보험기간 중 발생한 △자전거사고 사망 △자전거사고 후유 장애 △자전거상해 진단위로금 △자전거사고 벌금 △자전거사고 방어 비용 △자전거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등 모두 7개 항목에 대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장내용은 자전거 사망 1,000만원, 후유장애 1,000만원 한도, 자전거사고로 1주일 이상 입원시 20만원, 자전거사고 벌금은 1사고 당 최고 2,000만원, 변호사 선임비용은 200만원 한도, 자전거 교통사고처리 지원금은 1인당 3,000만원 한도이다.

백경현 시장은 “자전거는 건강과 환경 모두를 지킬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쾌적한 가로환경과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보험혜택과 더불어 무상점검 수리센터까지 운영하게 됐다”며“앞으로도 공공차원에서 자전거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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